정부간 협력 강화 계기 진출 확대 기대되는 UAE


정부간 협력 강화 계기 진출 확대 기대되는 UAE


2017년 GCC 발주 금액 중  40% 차지

1,080억불 중 435억불


    2017년에 GCC에서 발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8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UAE에서 계약된 프로젝트가 435억불 규모로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하락으로 건설시장이 침체된 아부다비의 경우 프로젝트 발주가 크게 줄었지만 그간 교통, 무역, 관광 등을 중심으로 경제다변화를 적극 추진했으며, 2020 엑스포 개최를 준비중인 두바이가 시장을 이끈 결과이다.


올해도 두바이에서는 엑스포 관련 인프라 구축과 부동산 개발사업이 지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마르(Emaar Properties)가 두바이 크릭 하버(Dubai Creek Harbour)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약 50억불 규모의 Retail District 프로젝트 관련 입찰을 진행중이고, 2018년초에 입찰 실시한 두바이 크릭 타워 프로젝트(높이 1,008m, 약 15억불)도 조만간 낙찰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Shah) 가스오일 필드/Arabian Oil And 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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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문에서도 두바이 메트로의 그린라인 및 레드라인 확장 프로젝트와 2016년에 입찰이 중단된 바 있는 에티하드 철도 2단계의 PM 및 CM 선정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프로젝트 추진이 미미했던 아부다비에서도 2017년 하반기부터 석유 및 가스 관련 대형 프로젝트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ADNOC Sour Gas가 추진하고 있는 150억불 규모의 하일(Hail) 및 가샤(Ghasha) 오프쇼어 필드 사워가스 개발과 관련해서는 벡텔(Bechtel)이 수행중인 FEED가 8월경 마무리된 후 시공부문의 입찰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샤(Shah) 가스전에 사워가스 처리시설(약 23억불)을 건설하기 위한 PQ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내에 사전 FEED가 마무리될 예정인 보루지(Borouge)사의 보루지 4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약 40억불)의 경우도 2018년 말경 FEED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2019년 중순경에 시공부문의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ADNOC Refining(구 Takreer)도 신규 정유소 건설(약 150억불, 추정)을 위한 FEED 부문 입찰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의향을 파악중이며, ADNOC 또한 4월초에 유전 및 가스전 개발(온쇼어 4개, 오프쇼어 2개) 관련 입찰에 국제 석유회사들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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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UAE 건설시장의 진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외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발주처 접촉이 쉽지 않아서 정보를 입수하는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주요 발주처인 ADNOC이 4월부터 진행되는 입찰에 ICV(In-Country Value) 확인증 제출을 요구하는 등 현지화도 강화되는 추세이다. ICV는 해당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로 인해 UAE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평가한 수치이다.


이런 상황에서 2018년 3월말 정상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가 격상되었으며, 고위급 면담시 UAE의 유전 및 항만 개발 등과 관련하여 우리기업과의 협력이 논의된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보다 앞선 3월초에 개최된 제6차 한-UAE 공동위에서도 양국간 경제공동위를 격년에서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다.


정상 순방을 통해 양국간 관계가 한층 강화된 것을 계기로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의 UAE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 황혜진 과장 데일리해외건설  icdaily@ic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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