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형 교실에 1조889억 원 투입


서울시, 미래형 교실에 1조889억 원 투입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등 혁신적 교육 공간으로 진화

실험.활동 이뤄지게끔 변화 매년 10개교씩 40개교 설립


   서울의 초.중.고등학교 교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직업 변화에 대비하고 창의적.주도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으로 진화한다. 정책 설계부터 예산투입, 실행까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교육도시 서울"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미래교실관, u-class/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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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4대 분야 36개 협력사업을 미래 과제로 설정하고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총 1조 889억 원(서울시 3453억원, 교육청 7436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총 2482억원(서울시 670억원, 교육청 1812억원)이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교실 안에서 다양한 실험과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혁신하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운다는게 첫째 목표다. 교육환경은 급속도로 변화 중이지만 여전히 교실 안 교육 위주로 이뤄지고 학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역시 교실이기 때문이다.


책.걸상이 나란히 놓인 획일적인 교실 대신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종합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꿈을 담은 교실이 매년 33개교씩 총 132개교 조성된다.


시 교육청 주도로 지난해 초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시행했다면 올해는 그 대상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




"3D프린터로 나만의 창작품 만들기" 같은 메이커교육이 이뤄지고, 과학, 기술, 미술 같은 교과 과목과 연계한 수업도 진행되는 서울형 메이커스페이스 거점센터는 매년 13개교씩 총 52개교를 만든다. 책, 칠판, 필기구 대신 디지털교과서, 소셜네트워크(SNS), 실시간 화상수업 같은 다양한 IT기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수업이 진행되는 미래형 교실은 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를 설립한다. 스마트패드, 무선AP 같은 디지털 기기를 지원해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콘텐츠 공유로 정보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화장실 개선, 학교 건물 내진보강, 저화질 CCTV 전면 교체, 친환경 급식재료 공급 등 기존 협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든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최초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무는 협력사업을 시작했던 서울시가 다시 한 번 선도적으로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true@fnnews.com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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