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메디컬 클러스터" 홍릉 일대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준비 VIDEO: Kendall Square near Boston to Concord, MA driving


"바이오ㆍ메디컬 클러스터" 홍릉 일대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준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MIT 캔달스퀘어(Kendall Square) 벤치마킹

내년초 완성

홍릉 일대에 성북구 상월곡동 일대도 포함


  서울시가 "바이오ㆍ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동대문구 홍릉 일대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역과 상생에도 성공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캔달스퀘어를 모델로 내년 초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바이오ㆍ메디컬 클러스터" 홍릉 일대 "도시재생 계획/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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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홍릉 일대 지역재생 및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을 준비하고 있다.

4월 중으로 용역을 맡긴 뒤 내년 초까지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홍릉 일대는 물론이고 성북구 상월곡동 일대도 포함한다.

서울시는 실질적 사업 범위가 50만㎡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먼저 홍릉 일대 연구ㆍ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현황과 여건 분석에 나선다.

지역 연구기관 등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시범사업 기획 등 도시재생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도 추진한다.


홍릉 일대는 1960~1970년대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국내1호 연구단지로 조성돼 국내 경제 성장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그러나 연구 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지난 40여년간 지역 사회와 단절되면서 발전 동력이 약화한 측면도 있었다.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홍릉 바이오ㆍ메디컬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ㆍ병원ㆍ연구기관이 모여있는 홍릉 일대의 변화를 담은 프로젝트였다.

서울 전역의 바이오창업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 1단계 조성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서울시는 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힘을 쏟는 것은 물론이고 홍릉 일대 물리적 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해법도 고민하고 있다.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고려대ㆍ경희대 등 대학, 각종 연구소 등의 역량을 합쳐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클러스터에 도시재생을 접목해 주변 낙후지를 정비하고 지역내 연구ㆍ창업자 등을 위한 주거와 생활편의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홍릉 지역 재생 및 활성화 기본구상을 수립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지정과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재생 기본 방향과 목표는 캔달스퀘어 등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홍릉 지역에 맞게 잡을 예정이다.


photo of Kendall Square by Mike Di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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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달스퀘어도 처음에는 공터였다가 1990년대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 등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제약회사들이 결합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접근체계 개선과 회기로 등 구역 내 주요 가로의 보행환경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내 연구ㆍ창업자 등을 위한 적정주거시설 공급방안과 연구중심 자족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생활필요시설 공급방안도 준비한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역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를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뿐만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후보지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자치구 등 관계기관,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용역을 토대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 수립이 돼야 한다"며 "지역 중심의 지역 활성화 및 재생 방안 마련을 위해 주변 지역 학교, 연구소,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재생 시범 사업 발굴을 위한 의견 수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기자 yr61@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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