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착공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착공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1호 민간참여사업 


   도심 속 흉물로 여겨졌던 청주담배공장이 시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12일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주택도시기금과 LH가 현금출자하고 청주시가 현물출자했다.  


옛 연초제조창 개발사업 조감도/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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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적 산업시설이자 국내 제1의 담배공장(부지면적 12만㎡)으로 유명했지만 2004년 문을 닫고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청주 도시재생사업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초제조창을 보존하기 위해 본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부지면적 1만2850㎡, 건물(-1~5F)연면적 51,515㎡)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예전시실, 수장고, 갤러리샵 등 공예 관련 시설과 문화·교육센터 등 다목적실, 민간 수익·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LH 출자 25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및 민간차입금 등 총 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의 리츠(Reits)방식으로 추진된다. 2019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주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전경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19년 개관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과 동부창고 시민예술촌 등 부지 내 다른 문화시설과 어우러져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문화 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부와 LH 관계자는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업한 좋은 선례가 돼 뉴딜사업의 민간참여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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