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숭의3 재개발 사업 돌파구 열려
인천 숭의3 재개발 사업 돌파구 열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 선정
인천 남구 숭의3 재개발구역이 정부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 선정으로 사업 재개의 돌파구를 찾았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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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18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결과 남구 숭의동 18번지 일원 ‘숭의3 재개발구역’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전국 9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중 숭의3 재개발구역을 포함해 강원 원주 다박골, 경기 파주 문산 3리, 대구 서대문지구, 경북포항 용흥4구역 등 5곳이 후보구역으로 뽑혔다. 강원 원주 다박골 등 3곳은 이미 임대사업자가 선정된 사업이며 경북 포항 용흥4구역은 지난해 지진피해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과 한국감정원에서 시행한 지자체와 조합에 대한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등 현장실사를 진행, 사업재개의 긴급성과 공익성, 교통여건과 주거편의 여건이 우수하고 임대사업 측면에서도 양호하다고 판단, 후보구역을 선정했다.
후보구역으로 선정되면 기금 출·융자 및 보증 등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자금 지원을 마중물로 정비사업 재개는 물론, 공적임대 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공공임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숭의3 재개발구역의 사업시행자인 조합은 조합 총회를 열어 공공지원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도입을 의결하고, 6개월 이내에 기업형임대사업자로 전환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 절차를 밟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장기 침체된 원도심 재개발 정비구역 정상화를 위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도입함으로써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월세 등 임대주택의 안정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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