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뜨거운 감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투자 선호도 감소

 

부동산 시장 '뜨거운 감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투자 선호도 감소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투자 선호도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정부의 규제가 강화하면서 투자 유인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KB부동산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KB금융이 공인중개사 500여명을 2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지난 재건축 아파트 투자 선호도는 지난 1월(33%)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18%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만 놓고보면 46.9%에서 20.6%로 26.3%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은 "최근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투자 선호가 감소했다"며 "다만,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선호가 토지나 기존 주택 등에 비해 여전히 높아 사업장별 여건에 따라 투자수요 유입과 가격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의 진원지로 꼽힌 재건축아파트는 최근까지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시장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단기부동자금의 시장 유입 확대, 기성시가지 내 신규주택 공급 수단 부재,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부족 등이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관계자는 "재건축 건축연한 연장, 보유세 인상 등 추가적인 정책 시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재건축아파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단지의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가격 흐름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업추진 초기 단계나 관리처분 이전 단계에 있는 사업장의 경우 사업 비용 증가와 사업지연 가능성 등으로 가격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2017년 말 기준으로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고 인가를 받은 재건축단지는 당분간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5/2018040502259.html#csidxcfe40e36d43300095c13b1ee888cd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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