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연봉 "男 8600만원 받을때 女 4000만원?"


건설사 연봉 "男 8600만원 받을때 女 4000만원?"


현대산업개발 남녀 연봉차 '넘사벽'

작년 연봉 인상폭 가장 커

대림산업, 팡균 연봉 최대 감소


  지난해 상위 건설사 중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9000만원)이었다.


상위 10대 건설사 중 연봉이 오른 곳은 다섯 곳이고, 나머지 다섯 곳은 연봉이 줄었다. 팡균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14.3% 하락한 대림산업이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사업보고서의 2016년 연봉과 2017년 연봉을 비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의 평균 연봉은 2016년 6900만원에서 지난해 8500만원으로 23.2%가 뛰었다. 이어 연봉이 크게 오른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의 연봉은 81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11.1%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건설(2.7%)과 현대엔지니어링(2.6%), 롯데건설(1.5%)도 소폭이나마 연봉이 올랐다. 현대건설의 평균 연봉은 73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200만원이 올랐고,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 오른 8000만원과 6900만원이었다.




연봉이 줄어든 곳도 있었다. 2016년 평균 연봉 8400만원으로 1위였던 대림산업은 연봉이 1200만원(14.3%) 줄며 8위로 주저앉았다. 또 GS건설이 500만원(6.1%) 줄어든 것을 비롯해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SK건설도 각각 평균 연봉이 100만원씩 하락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9000만원인 삼성물산이었고, 이어 현대산업개발(85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8000만원), GS건설(7700만원), SK건설(7600만원), 현대건설(7500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건설(6500만원)이었다.


남녀간 급여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현대산업개발을 보면 사무직의 경우 남성의 평균 연봉은 8600만원이지만 여성의 평균 연봉은 절반 이하인 4000만원에 그쳤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3.0년)가 남성(10.6년)에 비해 짧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이 회사 사무직과 기술직의 평균 연봉을 비교해보면 기술직 남성(9300만원)이 사무직 남성(8600만원)보다 700만원 더 받았다.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지원조직 남성의 평균 연봉(8800만원)이 토목(7200만원), 건축(7600만원), 플랜트(7600만원) 부문보다 높았다. 회사별로 차이가 있는 셈이다.


건설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안팎이었다. 대우건설(13.4년), 대림산업(12.6년), GS건설(12.2년), 현대건설(10.8년)의 근속연수가 다른 곳보다 다소 긴 편이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3/2018040302507.html#csidx9421d2e37ab339f95dc51cc176523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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