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발주 시동..."1공구 턴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발주 시동..."1공구 턴키" 


12월 일괄입찰,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 목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업체 발주를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4개 공구 중 경인아라뱃길을 횡단하는 1공구(3.05㎞) 공사를 일괄입찰(설계·시공 일괄입찰, 턴키베이스)로 발주하고, 낙찰자는 가중치기준방식(설계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하고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노선도/미래철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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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고 2020년 착공을 위해 △타당성조사(지방재정법) △타당성평가(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공사 수행방식 결정(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투자심사(행정안전부) △제 영향평가(교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교통안전진단 등) △사업계획승인(국토교통부)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총사업비 7277억원이 투입되는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 간 6.9㎞로, 정거장 3개를 두고 노선이 길어진 점을 감안해 차량 1편성(8량)을 추가 투입한다.


오는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검단연장선 공사구간은 △1공구 3.05㎞(추정 공사비 1863억원) △2공구 1.39㎞, 정거장 1개(1492억원) △3공구 1.38㎞, 정거장 1개(1559억원) △4공구 1.08㎞, 정거장 1개(1528억원)로 나뉘었고, 부대 공사(차량 1편성 구매 포함)에는 835억원이 책정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1공구는 오는 12월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추정 공사비는 1676억원(토목+건축+기계, 시스템과 궤도 제외)이다. 나머지 2~4공구는 기타 공사로 분류해 설계와 시공을 분리 발주하는데, 하반기 중 설계용역 입찰을 실시하고 설계가 확정되면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경인아라뱃길을 횡단하는 하저터널과 일반터널은 비개착+세미쉴드TBM(터널굴진기) 공법으로 선정됐다. 발파 굴착공법인 NATM과 달리 세미쉴드TBM 공법은 관을 사용하는 기계 굴착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은 검단신도시 2단계 해제의 영향으로 도시철도기본계획 및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등의 절차를 밟으면서 오랫동안 지연됐다”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남아있는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sos6997@empal.com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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