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146억원 규모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대우건설, 4,146억원 규모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GS건설 제쳐
8월 착공
시공사 선정 포스코건설, 조합과 협의 불발 배척당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시공사에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26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투표자 1012표 중 381표를 얻어 363표를 얻은 현대건설을 18표 차로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261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주공1단지는 철거를 시작해 일반분양을 앞둔 시점에 이례적으로 시공사를 교체했다. 포스코건설이 설계 변경을 이유로 공사비를 600억원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과천주공1단지는 준강남권이라 불릴 정도로 입지가 좋은 데다 공사비가 4000억원에 달해 3개 건설사가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타 건설사보다 낮은 공사비(4146억원)를 제시했지만 분양가(3.3㎡당 33143만원)는 가장 높았다. 사업비 대여도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분양이 발생하더라도 3.3㎡당 3147만원으로 대우건설이 매입하겠다는 책임 분양제를 약속했다.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과천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철거가 마무리되고 8월 착공한다. 준공·입주 시점은 2020년 3월이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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