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도 미세먼지 차단 대책 부심


건설업계도 미세먼지 차단 대책 부심


사물인터넷 - 공기청정시스템 연계, 

미세먼지 차단 나서

 

삼성물산 자동 실내환기시스템

내년 입주 신반포 아파트 적용

현대건설 내달중 힐스테이트에

앱 연동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건설업계가 사물인터넷(IoT)과 공기청정시스템을 연계해 미세먼지 차단에 나선다. 


28일 각 사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 입주하는 신반포 리오센트와 래미안 아트리치에 사물인터넷과 연계한 자동 실내 환기시스템인 IoT홈 큐브를 적용한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경우 빨간색으로 점등되는데 이 때 래미안 주거관리시스템(HAS)과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자동으로 실내환기시스템을 작동한다.  


현대건설이 올 4월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 적용되는 미세먼지 신호등 개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다음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표정의 스마일 그래픽을 적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입주고객의 스마트폰 앱에 연동도 되며 각 세대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서도 미세먼지 알람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 전용 IoT(하이오티)과 연계해 미세먼지를 잡는 환기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은 드레스룸 클린환기시스템과 어린이놀이터미세먼지알림시스템을 개발해 적용 중이며 SK건설은 SK텔레콤과 개발한 지능형 공기정화시스템인 스마트 에어 케어를 적용 중이다. 스마트 에어케어는 계절, 상황별 특성을 스스로 파악해 입주자에 실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실내 공기가 좋지 않을 경우 세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사용자에 맞게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실시간 작동시킨다. 


대림산업은 세대 내부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해 정화된 공기가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구를 타고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포스코건설은 항균력이 우수한 황토 성분을 혼합한 환기배관을 개발했다. 황토는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해주고 습도 조절에도 탁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입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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