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베트남에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롯데,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베트남에 에코스마트시티 건설"


2조원 투입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 

새 비전 선포

올해 뉴 비전 실행 원년


  롯데그룹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를 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정했다.


베트남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그 일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부터 인도, 파키스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에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현지 임직원 수만 1만 1000여명에 이른다.


2014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랜드마크 건물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했으며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호찌민시가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투티엠 지구의 10만여㎡ 규모 부지에 2021년까지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사무실,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전체 면적 20만여㎡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인다.


화학 계열사의 동남아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위치한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하고 이곳에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4조원이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지난해 12월 현지의 고기능합성수지(ABS) 생산업체를 인수하고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 1월 인도의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현지 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지난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 두 번째 호텔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희리기자 hitit@seoul.co.kr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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