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잡월드' 공사 착수


‘순천만잡월드' 공사 착수'


남부지역 어린이 청소년에게 직업체험 기회 제공

485억 원 투입


  호남과 충청, 경남 등 남부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심어줄 ‘순천만잡월드’가 지난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순천시는 기공식과 함께 잡월드가 들어설 연향뜰을 중심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가겠다며 ‘4차산업혁명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순천시 해룡면에 2020년에 완공하는 순천만잡월드의 디자인 설계 당선작/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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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번째 직업체험시설, 연간 90만명 관람 예상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시설인 순천만잡월드는 순천시 해룡면 일대에 들어선다.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순천만잡월드는 부지 3만5000m²에 건물면적 1만2000m²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총 사업비 485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만잡월드는 소방관과 경찰, 항공기 조종사, 응급구조사 등 각종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 개발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에너지연구소, 로봇개발연구원, ICT융합연구소 등 4차 산업혁명과 심화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순천만잡월드는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어 각종 직업체험을 하기 힘든 호남과 충청 등 남부지역 어린이·청소년이 연간 90만 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종 직업체험 비용이 절감돼 수시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경제·문화·교육·도시 등 전 영역에 걸쳐 4차산업혁명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순천만 잡월드를 중심으로 청소년 컨벤션 시설인 에코에듀체험센터와 산림목재문화체험관을 조성하고 최근 유치에 성공한 드론국가실기시험장을 건립해 연향뜰을 4차 산업혁명의 클러스터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순천만잡월드는 우리 지역 아이들이 미래직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미래형 인재 양성

인근에 스마트시티 시범지구 조성=시는 2020년에 ‘4차 산업혁명 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끈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박람회는 6개월 간 순천만 잡월드 인근에서 개최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 콘텐츠 전시, 학술 및 기술 교류, 산업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체험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지역 중소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이스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독일의 Industry(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중소기업 4.0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체계 구축과 제조공정 시스템 운영을 위한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으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Employment(고용)와 Entrepreneur(혁신기업가), E-learning(온라인교육)의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KAIST가 전국 최초로 순천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7개 시·도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전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정원과 연향뜰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와 교통, 안전, 지하 공동구까지 모든 기반시설을 편리하면서도 생태적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시범운영 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2030 순천형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공공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스마트시티로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구상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 혁신성장을 이끌어 경제와 문화, 교육 등 전 영역에서 사람을 위한 혁명이 돼야 한다”며 “순천만 잡월드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은 스마트 시티 순천’을 견고히 해 미래세대 꿈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은종기자 ejkim@kwangju.co.kr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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