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순환도로망 밑그림 완성


대전시 순환도로망 밑그림 완성


사업규모 최적화해 경제성·타당성 높여

"국비확보에 행정력 집중"


   대전시 순환도로망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대전권 연계 외국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사업'이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용역을 통해 사업규모가 확정됐다.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계획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순환도로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간선도로망 정비용역을 통해 7개 사업 구간(총연장 36.3km)을 확정했다. 사업비는 8천55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 정림중∼버드내교 도로개설(2.4㎞) ▲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7.54㎞) ▲ 산성동∼대사동 도로개설(4.81㎞) ▲ 비래동∼와동 도로개설(5.7㎞) ▲ 와동∼신탄진 도로개설(8.6㎞) ▲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4.1㎞) ▲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3.2㎞) 등 7개 구간이다.


당초 5개 구간에 26.85km 도로망을 건설하는 데 1조1천1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용역을 통해 사업비는 줄이고 도로건설 구간을 늘리는 효과를 얻었다.


시는 사업규모를 최적화해 경제성·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정림동∼버드내교 구간 도로개설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 932억원 중 공사비의 50%인 42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016년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사업도 국토교통부에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사정동~한밭대로 도로개설 등 나머지 사업은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2021∼2025년)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며 "경제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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