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게 얼어붙은 제주 부동산 시장...'제로청약' 속출


싸늘하게 얼어붙은 제주 부동산 시장...'제로청약' 속출


올 민영주택 4개 다 미분양

주거용 건축허가도 반토막


  제주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다. ‘제로 청약’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가 주거용 건축허가도 반토막 나며 2014년 이후 치솟았던 투자 분위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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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212012015#csidxbe3149ac5289faaad39b47606e3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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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 지역에서 분양을 시도한 '제주 한림 오션 캐슬(미가건설)', '서귀포 법환 코아루(원탑종합건설)', 제주대림 위듀파크(석연종합건설)', '서귀포 마마뜰 노블레스(글래드솔루션)' 등 4개 민영주택이 모두 미분양을 기록했다.


주거용 건축허가도 반토막 수준이다. 올해 2월 제주도의 건축허가는 592동 19만28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8동 30만4337㎡보다 면적 기준 36.6% 감소했다. 특히 단독주택이 2017년 6만7813㎡에서 올해 2만4447㎡, 다가구주택은 3만7072㎡에서 2만2976㎡, 다세대주택 1만2386㎡에서 3824㎡로 줄었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세다. 지난 2월 기준 제주의 주택거래량은 144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가량 줄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2014년 정부규제 완화 이후 유동자금이 풀리면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올랐다"면서 "중국인관광객도 몰려 관광형호텔, 분양형호텔, 오피스텔 신규건설이 이뤄졌지만 이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와 가격부담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이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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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센터장은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덜 올랐다는 인식으로 분위기는 더 낫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제한적"이라면서 "인기있는 지역이나 브랜드에 대해서는 일부 반응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판매ㆍ마케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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