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만 일본, 이때 만큼은 여행 참아야 손해 안봐


필리핀 대만 일본, 이때 만큼은 여행 참아야 손해 안봐


떠나봤자 '손해' 보는 열받는 '황금연휴' 


  한마디로 황당 그 자체. 떠나봤자 '손해' 보는 열받는 '황금연휴'가 있다. 한국인들의 핫스폿 동남아. 요주의 연휴를 정리해드린다. 


필리핀 부활절 행사/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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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리핀 3월 25~31일 부활절 연휴 

필리핀의 부활절이 얼마나 큰 연휴인지 모르는 분들은 주목.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부활절 기간에는 필리핀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니 피해야 한다. 가톨릭이 국교인 필리핀에서는 부활절 주간이 굉장히 중요한 연휴. 회사, 상점, 은행, 심지어 지상철까지도 운행이 중단된다.


그뿐만 아니라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기간, 이동에 난항을 겪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주민들 또한 휴식을 계획하기에 호텔과 리조트 가격은 두 배로 뛰기도 한다. 항공권부터 덜컥 예매했다가 비싼 숙박비에 예산을 초과한 여행자들의 후기도 많으니 참고할 것. 특히나 부활절 전의 목요일인 29일과 금요일인 30일에는 문을 닫는 상점이 많아 요주의. 


2. 대만 4월 4~8일 청명절 연휴 

4월 초, 대만에는 5일간의 연휴가 찾아온다. 대만 청명절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한 가지, 바로 교통편이다. 대만 청명절에는 조상에게 성묘하고 제사를 지내기에 그야말로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다. 성묘를 위해서 떠나는 이들도 있지만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현지인도 많다. 대만 내 이동도 껄끄럽다. 바로 고속철도 예약인데, 타이베이에서 가오슝, 타오슝을 계획하는 중이라면 티켓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 철도로 이동하는 유동인구가 많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관광지마다 붐비는 관광객은 덤. 가족과 연휴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감당해야 하니 각오 단단히 하실 것. 


3. 일본 5월 3~5일 골든위크 연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일본. 각종 저비용항공사와 패키지 덕분에 저렴하고도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나라다.

 

하지만 이 기간, 일본을 찾는다면 '짠내투어'는 고사하고 강제 럭셔리 투어를 즐길지도 모른다.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 5일 어린이날 연달아 쉬는 이 기간에는 앞뒤로 휴가를 내어 쉬는 현지인이 많다.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무려 9일을 쉬는 이들은 이 연휴를 '골든위크'라고 부르기도. 너도나도 쉬니 호텔비는 자연스럽게 오를 수밖에 없다. 꼼꼼하게 예약을 잡았다면 시간과 돈은 절약할 수 있지만 현지인들로 붐비는 관광지 풍경은 감내해야 한다. 

[배혜린 여행+ 에디터]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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