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 ‘울릉공항 건설공사’ 재추진


답보 ‘울릉공항 건설공사’ 재추진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대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등 저울질

채석장 확보, 공사비 증액 등 문제점 보완

총사업비 협의ㆍ원가 확보 기대감 

오는 6∼7월 경 발주


  공항건설에 투입되는 사석 부족으로 중단됐던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다시 추진됨에 따라 관련 업계들이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울릉공항 조감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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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대우건설, SK건설, 금호산업 등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최근 입찰방법이 기본설계 기술제안으로 결정돼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오는 6∼7월쯤 발주를 앞두고 있다.




애초 이 공사는 지난 2015년 말 2개 공구로 나눠 턴키방식으로 집행됐으나, 울릉도 현지 가두봉의 토석이 활주로 건설에 대부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입찰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산지방항공청이 기본설계를 통해 울진과 삼척, 동해 등 3곳에 채석장을 확보하고, 토석 운반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반영해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함에 따라 원가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또 공사비 5천603억 원 규모의 단일 공구로 추진됨에 따라 중대형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올해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수주받으려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입찰은 공항 실적을 보유한 설계사를 확보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이 같은 규모의 공항 설계가 가능한 업체는 한국종합기술, 유신,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3곳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공항 건설공사는 일반공사에 비해 복잡해 관련 기술자를 많이 보유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는 설계사가 적어 추가로 1개 컨소시엄만 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섬에서 수행하는 공사는 원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면밀한 원가 검토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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