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2,600억 규모 사업 상반기 조기 발주


부산도시공사,  2,600억 규모 사업 상반기 조기 발주


공공임대주택 사업비 4배 증액

지역 맞춤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부산도시공사가 올해 발주 예정 금액의 60%에 가까운 26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또 1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재원 등을 마련해 도시재생 사업과 임대주택 공급 등을 과감하게 확대한다.


부산도시공사는 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본사 대강당에서 김영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신(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공사가 이날 발표한 신경영계획의 핵심은 동부산(오시리아)관광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재원을 바탕으로 공익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것이다. 

도시공사는 2021년까지 1조5000억 원의 추가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공사 측은 재정 여건이 좋아진 만큼 이 같은 투자 재원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2015년 186.6% ▷2016년 141% ▷2017년 130%로 줄곧 감소했다.


도시공사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단지 조성, 공공분양,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 총 33개, 8조 원 규모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계획된 4500억 원의 사업 발주 금액의 58%에 해당하는 26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영환 사장이 6일 창립 30주년 신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이와 함께 자체 발주 사업에서 지역 업체 수주와 하도급 비율을 90% 이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 기간 공공임대주택을 1만1500호 이상 공급하는 한편 연간 투입되는 사업비 가운데 임대사업비 비중은 4배 이상 늘린다. 올해 계획된 임대주택 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6% 수준이지만, 2021년까지 26%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자체 재원 500억 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다복동 청년드림주택을 1130호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도 강화한다. 도시공사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실행조직을 확충해 부산형 도시재생 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한다. 정부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에도 참여한다. 500억 원 규모의 다복동 르네상스 사업과 도심수변공간 재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영환 사장은 “일자리 창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며 “주거 안정과 도시재생을 추진해 공익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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