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국비 확보 추진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국비 확보 추진


농림부 곧 공모, 

국비 지원 여부 5∼6월 판가름날 듯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청주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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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주시에 따르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비는 1천228억원이다. 부지 매입비 192억원, 공사비 767억원, 건설사업 관리비 76억원, 기반시설 공사비 94억원, 설계비 58억원 등이다.


시는 사업비의 30%는 지방비로, 40%는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융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30%는 국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공영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공모한다.


4∼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업자 평가 절차를 거치면 5∼6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에 필요한 국비 지원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 사안으로 이용객이 통합 때보다 증가하는 등 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점이 국비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5만1천㎡ 부지에 연면적 5만730㎡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 3개 동과 5층짜리 관리동으로 건립된다. 부지는 현 도매시장(4만4천88㎡)의 3.4배, 건물 면적은 지금(2만302㎡)의 2.5배 규모다.


청주시는 2021년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땅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2년 공사를 시작한다면 2024년에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과 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 운영 준비단계를 포함하면 2025년 도매시장 개장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오산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중부권 거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로서 도매시장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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