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전동차 수주

현대로템,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전동차 수주

총 24량 

7천100만 달러(약 621억원) 규모

   현대로템은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 철도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전동차 유지보수센터에서 밴쿠버 주교통부(Translink)와 신규 전동차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전동차 조감도(사진=현대로템 제공)

수주 전동차는 총 24량으로 약 7천100만 달러(약 621억원) 규모다.

리치몬드 에어포트 밴쿠버 라인(Richmond Airport Vancouver Line, 18.5km)에 투입돼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24량을 창원공장에서 제작한 후 내년에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전동차는 기관사가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중앙통제 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돼 편성당 최대 35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90km다.

특히 현대로템은 캐나다 현지 철도차량 제작사인 봄바르디에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거둔 수주여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시장에서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성과라는 것이다.

캐나다 밴쿠버 주교통부(Translink) 본청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케빈 데스몬드 

캐나다 밴쿠버 주교통부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40량을 수주하며 무인 운전차량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차량을 조기 납품해 운행 일정을 3개월 여 앞당겨 밴쿠버 동계올림픽(2010년)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 공문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후 상파울로 4호선 174량(2007년), 신분당선 120량(2007년), 김포 경전철 46량(2013년), 이스탄불 7호선 300량(2016년)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성능 시험을 거쳐 캐나다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수의 무인운전 차량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 수주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30491#csidx9ad0f477ae8d3cb9711d1f9ce7df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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