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취업 한파’ 어쩌나


건설업계 ‘취업 한파’ 어쩌나


풀릴 기미 안보여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 선호 분위기 뚜렷

10대 건설사 상반기 채용 계획 못잡아 하반기로 미뤄 

채용 인원도 불투명


[지난기사]2018.2.20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상반기 채용 계획을 잡지 못한 채 하반기로 미뤘고, 채용 인원도 불투명한 상태다.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뚜렷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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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중 현재 상반기 채용 계획이 잡힌 곳은 삼성물산 한 곳에 불과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보통 상·하반기에 신입을 뽑는데, 지난해에는 하반기에만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면서 “올해는 상반기에 뽑을 예정인데, 채용 인원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보통 건설사들의 연간 채용 인원은 수십명 수준이다. 지난해 채용 인원이 100명을 넘는 건설사는 없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지난해 70~90명 정도 채용했을 정도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SK건설은 하반기에 신입 채용 계획을 세웠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각각 하반기에 30~40여명의 신입 직원을 뽑을 예정이지만, 아직 일정은 불투명하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30~40여명의 인턴 채용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개 상반기 경영 실적을 보고 하반기 채용 계획을 짜는 곳이 많다”면서 “회사 상황에 따라 채용 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은 아직 상·하반기 모두 채용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특히 회사 매각이 진행 중이던 대우건설은 채용 계획이 더 불투명하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주택 경기도 좋지 않고 해외 시장도 불확실하다 보니 건설업계 취업 문턱이 더 좁아졌다”면서 “특히 신입 직원 대신 경력직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건설사들이 더 늘고 있어 신입 채용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줄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9/2018021902191.html#csidx0f6cfacbab467c69800b109edbc6f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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