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타오르기 시작한 EPC 시장


[건설] 타오르기 시작한 EPC 시장


주요 건설사 해외수주, 

전년대비 60% 증가 전망 


   건설사의 2017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에 진입하며 2018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테마감리와 2018년부터 도입될 IFRS 15의 대비 차원에서 전반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가 반영됐다.



2018년의 공통점은 2015년부터 누적된 해외수주 급감으로 매출둔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회복기인 글로벌 EPC 업황을 고려해 해외수주를 재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적절한 해외수주가 동반되지 않으면 2019년 매출 타격이 클 수 있다.




2018년 주요 건설사의 합산 해외수주는 60%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의 중심은 아시아와 중동, 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2018년 발주 시장의 중심은 아시아와 중동이다.

그간 Super cycle을 누린 아시아의 화학/정유회사들은 오랜만에 투자를 확대한다.


전통적으로 한국 EPC에게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수주는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에 도움이 됐다.


최근 SK건설이 베트남 롱손 에틸렌을 테크닙과 컨소시움으로 20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올해 EPC업체의 수주잔고 채우기가 본격화될 것이다.


상반기는 아시아 인프라/석유화학플랜트(에틸렌/아로마틱스), 하반기는 중동 가스/석유화학플랜트 발주가 강세다.

중동과 아시아 모두 가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이 석탄에서 가스로 에너지원을 전환하며 2017년 중국의 LNG 수입은 전년대비 1,400만톤 늘었고 중국의 LNG소비는 글로벌 수요의 16%에 이르렀다.


중동의 매장 가스 대부분이 황이 많고 정제비용이 비싸 그간 원유를 발전연료로 소비했다.

그러나 유가회복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이제 원유를 수출용/화학제품의 원료로 최대한 확보하고 발전연료로 가스를 투입하기 위해 LNG 수입계약을 맺는 동시에 자국 가스개발을 추진한다.


중국이 에너지 시장을 흔들며 아시아와 중동의 oil&gas 시장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

유가를 사자, top pick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매수 


EPC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7년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화공플랜트는 전년대비 45% 늘어난 530억달러가 발주돼 회복의 시그널을 보였다.


2018년은 다시 43% 늘어난 755억달러의 발주를 예상하며 아시아에서도 400억달러의 화공플랜트 발주가 기대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무리한 양적 확대를 지양하고 강점을 지닌 공종위주로 입찰하며, 계약/리스크 관리 또한 강화한다는 점이다.




상반기 결과가 예정된 프로젝트는 POC(25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 입찰), 사빅 ASU(4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 입찰), 싱가폴 Tuas 항만(10억달러, 현대건설/대림산업 입찰), 마덴 암모니아 #3(9억달러, 대림산업 입찰), 쉐드검 가스(5억달러, 현대건설 입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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