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 인천`학익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사 선정


금강주택, 인천`학익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사 선정


단독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

지상25층, 6개동, 총 450가구 


 금강주택이 인천시 남구 학익2동 290번지 일원의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식산업센터와 택지개발 위주의 아파트 수주를 하던 금강주택이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금강주택에 따르면 3일 열린 학익4구역 조합 총회에서 금강주택은 단독입찰에 나서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8월 도시정비사업팀이라는 이름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지 6개월만의 성과다.


보통 중견 건설사들이 다소 부족한 브랜드력 때문에 지방 도시부터 공략하는데 반해, 수도권인 인천에서 먼저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탄신도시에서 다수의 아파트로, 서울에선 지식산업센터 등 수주에 성공, 분양해오면서 인지도를 쌓아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금강주택이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에 성공한 학익4구역은 재건축 후 지하2층~지상25층, 6개동, 총 4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도급액은 약 730억원이다. 


인천 내 입지도 양호한 편이라 향후 분양성적도 기대해볼만하다는 것이 금강주택 측의 관측이다. 구역 반경 2km 내에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수인선 인하대역과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학익IC, 도화IC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학초, 인주중, 학익고, 인하사대부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대학인 인하대, 인하공전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홈플러스(인하점), 인천지방검찰청, 인천지방법원, 미추홀 근린공원, 학익시장 등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학익4구역은 지난 2009년 9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2010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올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9년 11월에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학익4구역 시공사가 금강주택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천 남구 `법조타운` 인근 재개발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신동아건설이 학익2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7월에는 SK건설이 학익1구역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에는 대우건설이 학익3구역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약 3600여 가구의 브랜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인천 남구의 신흥 주거지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