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 24% 증가 전망"


"올 해외건설 수주, 24% 증가 전망"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올 해외건설 수주 360억 달러 예상


   올해 국내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대비 2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펴낸 '국내외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는 올 해외건설 수주액이 360억달러로 전년대비 약 2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직전해 대비 2.8% 증가한 290억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2013년 이후 중동지역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기업들의 수주체력이 급격히 악화됐었다"면서 "(하지만) 내수건설 시장 활성화로 수익성이 나아지면서 수주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도 호재다. 보고서는 "해외수주와 상관관계가 높은 유가가 올해 60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건설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세계 경기회복으로 인한 발주량은 증가하나 중국·인도 등 후발업체의 공격적 입찰로 수익성 높은 사업 수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인프라 수주액도 올해 150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라 도로 교통 등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조선산업의 수주량은 정체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올해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회복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건조량 급감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선박시장은 평형수처리장치 규제의 적용 유예, 황산화물(SOx) 규제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일감 부족이 본격화되면 건조량이 30% 이상 감소해 수출액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선박 수출액(해양플랜트 포함)은 전년대비 약 46% 감소한 23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과 관련 올해 발틱 건화물 운임지수(BDI)가 약 9% 상승한 연평균 1250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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