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지성호 “꽃제비 장애인 환대 상상 못할 영광” MOMENT OF THE NIGHT! POTUS Trump Honors Crippled North Korean Freedom Fighter Ji Seong-ho at SOTU (VIDEO)


트럼프 만난 지성호 “꽃제비 장애인 환대 상상 못할 영광”

MOMENT OF THE NIGHT! POTUS Trump Honors Crippled North Korean Freedom Fighter Ji Seong-ho at SOTU (VIDEO)

2018-01-31


트럼프, 국정연설 참석 탈북자 특별 소개

지성호 대표, 

탈북청년단체 ‘나우’ 만든  북한 꽃제비와 장애자 출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에 참석한 탈북자를 특별하게 소개해 화제입니다. 탈북청년단체인 ‘나우’를 만든 지성호 대표는 북한에서 꽃제비와 장애자로 살아야만 했던 사람도 미국 대통령의 환대를 받는다는 것이 북한 주민에게 주는 의미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 대표는 북한을 방문했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님으로부터 고인의 유품인 넥타이를 선물 받았다면서 고 윔비어씨의 뜻을 이어 받아 북한의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기자회견에 응한 탈북자 지성호 나우(NAUH) 대표.

RFA PHOTO/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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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김진국 기자가 지성호 대표를 만났습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국정연설의 주요 손님으로 초청 받고 상세하게 소개됐는데 소감은?


(지성호) 진짜 그때는 먹먹했어요. 상상 못할 영광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중요한 분들이 다 모이시는 자리이고 또한 국정연설을 전세계가 동시 시청하고 있고 대한민국 정부뿐만 아니라 북한도 주목하는 순간인데 저를 언급해 주신 것에 대해서 먹먹하지만 너무나도 감사하고 눈물 났습니다. 나의 그 고통과 우리 가정의 고통에 대해서 누가 알까 하던 북한에서의 삶도 있었고, 또한 대한민국의 삶도 있었는데, 다름아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께서 저의 고통에 대해 다시 말씀해주시니까 눈물 나고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고요, 정말 또한 가족들에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국정연설에서 소개한 탈북자이자 북한인권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가 목발을 들어 참석자들

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Photo courtesy of C-SPAN


(기자) 이번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관련한 내용이 상당 부분 할애되었고 특히 탈북자로서는 최초로 소개되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세요?


(지성호) 북한인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고 또한 북한 인권문제와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박도 함께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모든 것들이 북한 정권 아래에서는 완전히 무시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하셨습니다. 서울에 있는 제 친구들도 이야기 합니다. “청년들의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미국 땅에서 미국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그렇게 많이 생각해 주실 줄은 몰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지성호 씨를 소개하며 ‘서울에 거주하면서 탈북자를 돕고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북방송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주시죠.


(지성호) 저희가 이제 자유아시아방송과 함께 오랜 동안 방송을 했죠. 저희가 (RFA방송에) 참여했던 이유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야 된다. 왜냐하면 북한의 변화하는 세대도 청년세대이고 변화를 이끌 세대도 청년세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북한에 알려주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었죠. ‘복숭아꽃살구꽃’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제1의 고향인 북한에서 살았던 삶과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에서 사는 삶, 또한 앞으로 통일 됐을 때 꿈을


방송해서 북한의 청취자들이 ‘나는 통일이 됐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장마당과 관련해서 앞으로 통일이 되면 어떤 장사를 하고 싶다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북한 청년들도 그것을 듣고 장사를 먼저 할 수 있으면 좋잖아요.


(기자)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성호)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는 북한 인권 문제가 종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북한 땅이 자유민주국가가 되어야 되고 그 일을 위해서 노력하고 또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북한에 아직 남아 있는 북한의 친지나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지성호) 북한을 탈출하고 대한민국에 와서 살면서 이런 영광까지 누리게 됐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사람 중에는 북한 땅을 떠나고 싶은 분도 계실 텐데, 자유로운 국가에 오면 저 같은 꽃제비가, 장애인이 대통령님을 만날 수 있고 대통령이 사랑과 환대의 표현을 해주는 그런 세상이라는 것을 알고 많은 분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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