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빙상 실크로드’ 건설 추진 China reveals Arctic ambitions with plan for ‘Polar Silk Road’

中, ‘빙상 실크로드’ 건설 추진

China reveals Arctic ambitions with plan for ‘Polar Silk Road’

시진핑 북극에도 눈독

  중국 정부가 북극의 자원 개발과 항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Quartz

China reveals Arctic ambitions with plan for ‘Polar Silk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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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지난 26일 북극 개발의 기본 정책 방향을 담은 ‘북극백서’를 최초로 발간,
“중국 정부는 북극의 항로, 자원, 기후변동, 과학 연구 등의 분야에 전면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백서에서 중국이 ‘북극에 가까운 나라’라고 강조하면서 “북극은 중국의 기후·경제이익과 관계가 있다”고 백서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북극 개발 선언은 ‘해양 강국’과 ‘대국 외교’를 목표로 하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야심이 반영된 정책으로 보인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대일로 구상을 북극까지 확장한 ‘빙상 실크로드’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의 구상을 구체화해 중국 국무원이 이번에 이를 백서 형식으로 발간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북극해를 관통하는 해운항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백서는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 항로는 국제무역의 중요 수송 루트로서 유망하다”면서 “관련 인프라 건설과 항해 시험 정기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북극의 석유, 가스, 광물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 개발과 관련, “넘보지도, 빠지지도 않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북극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량이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의 각각 30%, 13%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백서 발간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全)지구적인 문제에서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이 곳곳에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북극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6년 시작된 한·중·일 고위회담을 토대로 국제협력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12700671&Dep0=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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