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 평가 '나라별 투자 안전' 순위..."한국은?" Chinese ODI facing increasing risks: report


중국 사회과학원 평가 '나라별 투자 안전' 순위..."한국은?" 


57개국 대상 투자 리스크 연례 평가.


미국은 트럼프 이후 2단계 강등

中과 밀월 러시아 24위, 


영토분쟁 일본 ⋅인도 10위⋅34위

외교관계가 결정적 영향 못미쳐 


한국 투자 안전 순위는...작년과 같은 7위


    중국 정부 싱크탱크가 전세계 주요국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평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 안전 순위를 7위에 올렸다. 작년 1월에 발표된 순위와 같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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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ODI facing increasing risks: report

http://www.ecns.cn/business/2018/01-18/288892.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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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인한 양국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2016년 3월에 나온 순위(6위)보다 한 단계 아래지만 사드로 작년에 관계 악화가 심화됐음에도 한국에 대한 투자리스크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 경제 및 정치연구소는 17일 전세계 57개국을 상대로 ‘2018년 중국 해외투자 국가 리스크 평가등급’을 발표했다. 57개국은 중국의 해외투자 잔액 기준으로 83.5%를 차지한다. 


사회과학원은 중국기업과 국부펀드 해외투자 시각에서 투자 대상국의 리스크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펀더멘털 ▲부채 상환능력 ▲사회의 탄력성 ▲정치 리스크 ▲중국과의 관계 등 5개 부문 41개 지표를 수량화했다. 사드로 불거진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 정치적 요소도 감안됐다는 얘기다. 


사회과학원은 중국 기업이 해외투자 때 직면하는 위험으로 ▲전쟁리스크 ▲국유화 리스크 ▲집권당 교체 리스크 ▲정부간 협약 보장 부족 리스크 ▲금융리스크 ▲현지국가안보 심사 리스크 등을 꼽았다. 



한국은 AA 등급을 받았으며 2015년 9위에서 2016년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가 2017년부터 2년 연속 7위에 머물렀다. 


중국과 밀월관계를 과시하는 러시아는 24위, 중국과 지난해 영토분쟁을 겪은 인도는 34위에 그쳐 중국과의 관계가 해외 투자리스크를 판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원이 이들 리스크를 감안해 평가한 결과 독일은 유일한 AAA 안전등급을 받아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뉴질랜드 호주 미국 캐나다 순으로 투자 안전 순위를 매겼다. 미국의 경우 2016년 2위에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부터 2년 연속 4위로 밀렸다. 일본은 10위에 올랐다. 2015년 10위였던 일본은 2016년과 2017년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 


사회과학원의 평가 대상 57개 국 가운데 35개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지나는 국가들로 중국의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잔액 기준)의 99.89%를 차지했다. 일대일로 국가 가운데 투자 안전 평가가 가장 좋은 곳은 싱가포르이고,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폴란드 헝가리 체코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中 정부 싱크탱크가 본 한국 투자 안전 순위는...작년과 같은 7위

중국은 2012년 처음으로 세계 3대 대외투자국으로 떠오른 이후 꾸준히 해외투자를 늘려왔고 2016년에는 1701억달러로 전년 대비 44.2% 급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본유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해외투자를 비이성적 투자범위에 넣고 규제에 나서면서 지난해엔 12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9.5% 줄었다. 1700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당국의 당초 예측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해외투자는 작년 11월부터 큰폭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해외 투자 큰손으로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中 정부 싱크탱크가 본 한국 투자 안전 순위는...작년과 같은 7위

덕분에 중국의 해외투자는 분기 기준으로도 작년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해외투자 분기별 증가율을 보면 1분기 -48.8%, 2분기 -43.3%, 3분기 -34.2%, 4분기 17.2%를 기록했다. 


허전웨이(和振偉)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 사무총장은 “중국이 해외투자 통계를 집계한 2002년부터 14년 연속 계속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 과정에서 비이성적 투자가 많이 포함됐는데 지난해 해외투자 감소는 이에 대한 규제가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품을 제거한 해외투자가 올해 뚜렷히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로 일대일로 국가를 상대로 해외에 중국 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식의 투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중국 기업들은 44개 국가에 99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307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투자액은 57억 9000만달러로 이를 통해 현지에서 창출된 신규 매출이 186억 9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해외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4364개사에 이른다. 이들이 현지에 낸 세금은 24억 2000만달러, 현지에서 창출한 일자리는 25만 8000여개에 달한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허젠웨이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의 해외투자는 일대일로 건설과 동시에 기초시설 첨단제조업 서비스업 등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이라며 “부동산은 여전히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8/2018011801313.html?main_hot3#csidx663744fe3f4e862b42498facbc1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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