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횡단 교량 3곳 신설된다


부산 낙동강 횡단 교량 3곳 신설된다


대저대교, 엄궁대교, 사상대교 건설

2024년까지 완공

대저대교, 롯데건설 컨소시엄 시공사 선정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인 서부산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 3곳이 신설된다.


대저대교 조감도


부산시는 2024년까지 낙동강을 건너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사상대교를 건설해 서부산권 교통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식만동(식만분기점)∼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는 지난해 11월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기술제안 적격자로 선정해 올해까지 실시설계와 공사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저대교는 총 길이 8.24㎞의 4차로로 전체 사업비 3천956억 원이 든다.


정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지정돼 건설공사비의 50%를 지원받는다.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낙동강 횡단 교량 위치도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3.0㎞의 6차로 교량이다.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결과에 따라 내년 중 일괄 입찰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


엄궁대교도 혼잡도로 사업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 엄궁대교 총 사업비는 2천637억 원이다.


엄궁대교와 함께 생곡∼북항 간 도로에 포함되는 장낙대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로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장낙대교는 강서구 생곡동∼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1.53㎞의 6차로 교량이다.

 

신설 교량 가운데 가장 긴 사상대교는 강서구 봉림동과 사상구 감전동을 연결하는 7.7㎞ 교량으로 김해신공항 접근도로 기능을 한다.


부산시는 사상대교를 포함하는 가락∼사상간 도로를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용역에 반영시켜 공항 통과 구간 등 도로 구간은 국토부에서 건설하고 교량은 부산시가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상대교 사업비는 5천210억 원으로 예상한다.

대저대교 등 낙동강 횡단 교량 3곳이 신설되면 낙동강을 지나는 교량은 모두 10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낙동강 횡단 교량 7곳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51만5천740대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대 초반이면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등 서부산권 개발사업이 대부분 완료돼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년가량 걸리는 교량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건설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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