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 어디가 가장 빠른가?


한중일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어디가 가장 빠른가?


일본

한중일 CEO 설문조사 

IoT보다 AI가 더 중요해


    산업계의 화두가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되는 기술 개발이란 점을 보여주듯 한·중·일 기업인 10명 중 6명은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미 투자를 실시했다는 답변은 일본 기업이 38%로 가장 많았다. 한국과 중국은 이 비율이 13%와 9%에 그쳤다. 앞으로 관련 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는 기업들까지 합한 비율은 중국이 65%에 달했으며 일본과 한국이 각각 61%와 55%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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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중에서 향후 기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기술로는 한·중·일 CEO의 32%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AI에 이어서는 사물인터넷(IoT)이 산업지형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란 응답이 24%였다. 


가장 영향력을 끼칠 기술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가별 편차가 거의 없었다. 지난해 조사에선 AI보다 IoT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던 일본 기업인들도 올해는 AI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자율주행과 핀테크 등도 중요한 기술로 꼽혔다. AI와 IoT에 대한 관심은 한·중·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에 공통되는 현상으로 관측된다. 그만큼 향후 해당 분야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임을 예측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들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한국과 일본은 구글, 아마존, IBM 등 미국 기업들 이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는 바이두, 알리바바, 화웨이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한국 기업 중에선 카카오와 네이버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와 중장비 생산업체인 고마쓰가 뽑혔다. IoT를 통한 공장 자동화에 집중 투자해온 일본 기업들의 특성이 묻어난 결과다. 

[특별취재팀 :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 도쿄 = 정욱 특파원 / 서울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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