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 첫 스타트 순조


올해 해외건설 수주 첫 스타트 순조


9일 현재  10.7억 달러...전년동기 36% 증가

26개 업체 20개 국가 15건 신규 수주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1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공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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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9일 현재 기준 수주액은 1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7.9억 달러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6개의 업체가 20개 국가에서 15건의 신규 수주를 기록 중이다.


주요 지역별 수주액을 보면, 중동 6.9억 달러, 아시아 3.8억 달러, 기타 0.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9.3억 달러, 건축 1.3억 달러, 용역 등 기타 0.1억 달러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수주금액이 가장 큰 프로젝트는 삼성ENG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약 6.9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글리콜 생산설비 공사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건설업계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 국제유가 상승 등 다양한 기회 요인으로 해외건설 수주여건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연초 수주액의 많고 적음으로 올해 해외건설시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해 저점에서 벗어난 해외건설이 그 흐름을 이어간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섣불리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등 다양한 외부 변동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전략 수립 등 면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jhjung@icak.or.kr 데일리해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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