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표류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재개되나


4년째 표류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재개되나


롯데 서울시 구두 합의

3개 필지 중 1곳은 非상업시설로 

골목상권 우려 줄여 

이르면 내년 초 착공도 가능

2020년 개장 목표


   4년째 표류하던 롯데그룹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골목상권 보호를 주장하는 지역 상인의 반발을 이유로 서울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상암동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부지. 출처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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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롯데와 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상암 복합쇼핑몰 부지〈사진〉의 3개 필지 중 1곳을 사무실 등 비(非)상업시설로 짓는 방안에 구두 합의했다. 내용은 당초 롯데가 계획했던 것보다 판매 등 상업시설을 줄여 상인의 골목상권 침해 우려를 줄이고, 서울시가 요구했던 공원이나 체육시설 대신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을 짓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는 상암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2013년 서울시로부터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부지 2만644㎡를 1972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망원시장 등 인근 상인들의 반대를 이유로 서울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부지 매입 당시만 해도 올 초 개장을 목표로 했다.


상암동 복합쇼핑몰 조감도. 출처 코리아뉴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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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는 "지역 상인 단체와 상생 협의, 도시계획 변경과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이 남아 있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점포를 열도록 해주거나 아니면 매각 대금을 돌려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도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더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1/2017122100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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