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전력소비 급증 .‘심각한 환경 위협’ 경고 VIDEO: Bitcoin’s insane energy consumption, explained


비트코인, 채굴 전력소비 급증 .‘심각한 환경 위협’ 경고

Bitcoin’s insane energy consumption, explained


비트코인 1만9000달러 돌파

거래량 급증에 전문 채굴시설도 증가

환경론자들, 향후 환경에 악영향 주장


  연초 1000달러도 못미쳤던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롤러코스터 타듯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은 더 이상 월스트리트만의 우려가 아니다.


중국 내몽고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메인’ Bitmain's mine in Ordos, Inner Mongolia, China source Quartz



VIDEO: Bitcoin’s insane energy consumption, explained

http://conpaper.tistory.com/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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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환경론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를 전문으로 채굴하는 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비트코인 열풍이 향후 심각한 기후변화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상학자 에릭 홀타우스는 환경전문매체 그리스트(Grist)에 “비트코인으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무용지물이 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달러나 파운드처럼 중앙은행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닌 데이터센터 내 대용량 컴퓨터에 의해 채굴되는 방식이며, 그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


Mainstream Media Granted Access to Bitmain's Mongolian Bitcoin Mines source Bitco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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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문매체 디지코노미스트(Digiconomist)에서 발간하는 비트코인 에너지 소비 지수(Bitcoin Energy Consumption Index)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로 매년 32TW(테라와트) 규모 전력이 소비된다. 


이는 미국 내 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으며 디지코노미스트는 “비자 카드가 한 해 수십억달러 거래에 쓰는 전력이 약 5만 가구가 사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디지코노미스트가 방문한 중국 내몽고의 비트코인 채굴장 한 곳은 보잉747 항공기 한 대가 비행할 때 필요한 전력과 유사한 양을 사용하고 있었다.


홀타우스 기상학자는 “비트코인 하나를 얻기 위해 컴퓨터가 해독해야 하는 암호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채굴 전력 소비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는 전력량이 오는 2019년 중반에는 미국 내 전체 소비량에 버금갈 것이고, 6개월 뒤 2020년에는 전 세계 전력 소비 수준과 같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홀타우스 기상학자는 앞으로 대부분의 채굴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초래하는 환경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을 우려했다.


앞서 영국 캠브릿지 대학 연구진은 “중국 내륙 지역은 땅값이나 전력 가격이 높지 않아 대형 비트코인 채굴시설이 들어서기 적합하다”며 “이때 많은 전력은 석탄 등 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석유 등 천연자원을 개발할 때 쓰이는 에너지 규모와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 채굴이 기후변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반박하는 상황이다. 


또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하이드로마이너(HydroMiner)’를 비롯해 일부 채굴업체들이 환경 친화적인 전력 수급 방식을 택하고는 있으나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각각 오는 10일과 18일에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다.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편승하며 막대한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은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퀸즈랜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 존 퀴긴은 “CME 선물 도입이 비트코인을 제도화할 것”이라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이 야기할 수 있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8/2017120801933.html#csidx896bb643f424de1872e91c8f29ffb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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