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에 신공장 건설에 880억원 투자 Orion International Euro to Build Confectionary Factory in Tver Region

 

오리온, 러시아에 신공장 건설에 880억원 투자


뜨베리(Tiver a tver) 라슬로보(Raslovo) 산업단지 내


  오리온이 880억원을 투자해 러시아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리온은 앞으로 러시아를 거점 삼아 '유라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뜨베리 라슬로보 산업단지(Tver Raslovo Industrial Park)  위치도 출처 Invest in Russia



Orion International Euro to Build Confectionary Factory in Tver Region

https://www.bloomberg.com/research/stocks/%5Cprivate/snapshot.asp?privcapId=7925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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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 6일 러시아 뜨베리 주와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정식에는 안계형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루데냐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러시아 뜨베리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은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뜨베리주는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리온의 신공장은 기존 뜨베리 공장보다 6배 이상 큰 규모로 지어진다. 오리온은 뜨베리 라슬로보 산업단지 내 사업부지 10만6950㎡(3만2400평)에 연면적 3만8873㎡(1만 176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기존 뜨베리 공장은 신규 공장의 완공에 맞춰 라인을 모두 이전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의 라인이 이전 완료하면 신공장에는 총 7개 라인이 설치돼 파이와 비스킷을 생산한다. 


새로운 뜨베리 공장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20년에 완공된다. 이 곳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일 러시아 뜨베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안계형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왼쪽)와 루데냐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러시아 뜨베리 주지사가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오리온]


오리온은 1993년 초코파이를 앞세워 러시아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 초코파이가 국민파이로 자리매김하자 2006년 뜨베리 지역에 제 1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2008년 노보지역에 제 2공장을 세웠다. 2개 공장에서 원활하게 생산되자 초코파이는 지난해 6억개 이상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초코파이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0% 대에 달한다. 오리온은 신공장 완공 후 초코파이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러시아 제과 시장의 상위 5개 브랜드 안에 초코파이를 안착시킬 방침이다. 이 외에도 초코송이 등 비스킷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은 10조 제과시장을 보유한 러시아를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동유럽과 EU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유라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글로벌 제 2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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