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최대 ‘서남해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입찰 업계 초미 관심


국내 최초 최대 ‘서남해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입찰, 업계 초미 관심 


한전 시행

국제입찰과 제조·시공 포함 여부 등 

사안 따라 참여 가능업체 '호불호'


외부망 해저케이블은 업체 선정 완료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서남해 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입찰이 다가오면서, 발주자인 한국전력공사가 어떤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할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80MVA 규모로 구축되는 해상변전소 조감도 출처 온라인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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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4/20170614011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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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입찰과 제조·시공 포함 여부 등 사안에 따라 참여 가능한 업체가 갈릴 수도 있어 관련 업계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조만간 서남해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입찰 방식을 결정하고 내년 초쯤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해당 입찰은 발전소를 구성하는 각 발전기와 설비 등을 연결하는 배전급 해저케이블의 제조·납품과 시공 등을 위한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국내 배전급 해저케이블 사업으로는 드문 규모가 될 전망이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업체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다.


발전소의 해상변전소와 육지 변전소를 잇는 외부망 해저케이블의 경우 이미 지난 4월 입찰이 진행돼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해천과 일본 전선제조사 스미토모 컨소시엄에 108억원(VAT 포함) 가량에 낙찰된 바 있다.


출처 온라인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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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은 제조·시공 턴키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제조·시공 업계는 한전이 이번 내부망도 외부망과 동일한 입찰방식을 선택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전은 이미 외부망 국제입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일본 스미토모, 중국 ZTT 등 해외 전선 제조사들이 국내 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입찰에 참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한전이 이번 내부망 입찰도 동일한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제입찰 선택의 명분이 적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22.9kV 배전급 해저케이블 품목의 경우 WTO GPA(정부조달협정) 비양허품목인 데다 LS전선과 대한전선 등 복수의 업체가 기자재공급업체로 등록된 상황이라, 한전이 국제입찰을 추진할 명분이 적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지만, 국제입찰로 진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배전급 해저케이블은 자재·공사를 분리해 국내입찰로 진행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복수의 기자재업체가 등록돼 경쟁입찰이 가능한 상황이라, 한전이 국제입찰을 선택할 명분은 적다”고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내부 검토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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