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공사장 화재건수, 연 100건 넘어서..." 용접사고 최다"


서울 건축공사장 화재건수, 연 100건 넘어서..." 용접사고가 최다"


최근 3년간 건축공사장 화재사고 

72건, 97건, 105건...매년 증가

12월 40건, 1월 51건, 2월 37건

동절기 가장 많이 발생


  서울 건축공사장 화재건수가 연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용접사고가 가장 많았다.


용접기 용접 가스 등 건설현장 내 폭발위험 요소들 <사진=안전보건공단> 출처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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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축공사장 화재는 72건, 97건, 105건으로 매년 늘었다. 2017년도 10월 현재 81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4명, 부상 36명을 기록했다. 재산피해는 24억6000만원이다. 재산피해는 2017년 10월 현재 12억6000만원으로 2016년의 4배가 넘는다. 3월 마포구 상암동 DMC 푸르지오시티 신축공사장 화재 영향이다.


원인별로는 용접 작업공정 중 발생한 경우가 182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담배꽁초 81건(22.8%), 전기적 요인 40건(10.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안전관리자가 건설현장 용접가스 보관소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 e서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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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시점을 보면 평균공정률 68.8% 시점에 35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용접에서 비롯된 화재는 공정률 73.4% 시점에 주로 발생했다. 공정률 60%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는 시점이다. 이 시기에 용접작업이 집중된다.


월별로는 12월 40건, 1월 51건, 2월 37건으로 겨울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건축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해 공사장 안전관리자는 작업자를 용접화재 예방교육 실시 후에 작업에 투입하는 등 소방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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