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건설, 대전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근접


단독 사업 제안서 제출

내달 9일 최종 선정

25층 규모 총 260세대 아파트 건립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우건설이 대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26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다우건설은 최근 가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동신아파트)에 단독으로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동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9월 관할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 측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획득 차원에서 지역업체에게 입찰 자격을 부여했다.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다수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다우건설이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


다우건설의 최종 수주 여부는 내달 9일 열리는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연면적 3만 2365㎡, 용적률은 248%이다. 1979년 1월 건립된 동신아파트는 현재 최고층수 5층, 총 6개동, 207가구로,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260세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67㎡의 중소형으로 조합원 분양 163세대, 일반분양 53세대로 구성된다.


다우건설은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 내년 7월 사업시행인가, 11월 관리처분 인가, 12월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2019년 6월 착공, 2022년 1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갤러리휴리움’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한 후 5월 갈마동에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우건설은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수주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올해 9월 445세대 규모의 동구 홍도동 1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대전 중구 선화동 주택재개발사업(997세대) 사업을 따냈다. 중구 선화동 주택재개발사업의 경우 다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지난 4월 단독시공사로 확정됐다.


전문수 다우건설 회장은 “신규 개발사업보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공공택지가 줄고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구도심 내에서 진행하는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대부분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며 “재건축과 재개발은 물론 도시재생 사업까지 주택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건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기업으로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723억원으로 지역에서 6위(전국 309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충청투데이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