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 추진 동향 VIDEO: NEOM Project | The Largest World's Future City | $500 Billion


사우디, 국부펀드 주도 도시개발 프로젝트 추진 동향


황혜진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 과장

 

네옴(Neom) 신도시 건설 본격 시동 움직임

이외 다수 도시개발 프로젝트들도 추진 중

재원은 정부 PIF(Public Investment Fund), 투자자 등 통해 조달


한국, 현지화 전략 기본으로 치밀한 계획 짜야

권력자 빈 살만 왕세자와 정부차원 교류 절실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5천억 불 규모 네옴(Neom)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사우디 정부가 2015년 4월 ‘비전 2030’을 발표한 이후 내부 준비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계획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저유가로 인한 재정압박으로 프로젝트 발주 규모가 감소했던 사우디에서 또 한 번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via youtube



The Gigantic City Project Called NEOM: Saudi Arabia Might Recognize Israel Because of NEOM Project

https://www.globalresearch.ca/the-gigantic-city-project-called-neom-saudi-arabia-might-recognize-israel-because-of-neom-project/56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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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paper.tistory.com/5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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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도시는 홍해와 아카바(Aqaba)만의 해안선(468㎞)을 따라 26,500㎢ 부지에 건설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부지면적이 자그마치 서울의 44배 규모라고 한다. 사업부지의 위치상 이집트, 요르단 등 주변국과도 연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와 이집트 양국이 2016년에 합의한 킹 살만(King Salman) 코즈웨이 건설도 포함될 예정이다.


사업의 재원은 사우디 정부, PIF(Public Investment Fund) 및 투자자들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투자자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독립된 경제구역으로 개발하는 한편 법, 세금, 규정 등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Neom 프로젝트 추진을 주도하게 될 PIF는 경제개발위원회 소속으로 현재 사우디의 실세라 불리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동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SWFI(Sovereign Wealth Fund Institute)에 따르면 PIF의 현재 보유자금은 2,240억 달러(전 세계 국부펀드 중 11위)로 추정되며,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향후 사우디 아람코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마련되는 자금도 PIF로 유입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수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PIF는 Neom 프로젝트 외에도 다수의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네옴프로젝트 건설 위치도 source Glob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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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발표한 수도 리야드 남서쪽 알-끼드야(Al-Qidya) 지역에서 추진하는 엔터테인먼트 시티도 이 중 하나이다. 334㎢ 부지에 사파리,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문화·스포츠시설 단지가 들어서게 되는데, 동 시티 개발은 PIF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개발을 위해 신설할 투자회사가 주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서부의 해안 200㎞를 따라서 홍해 프로젝트도 계획되고 있다. 홍해의 섬 50개를 개발하여 관광특구로 지정해 무비자 또는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기본 인프라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2019년 3분기경 착공하여 2022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향후 10년 동안 진행될 신 젯다 다운타운 프로젝트(약 48억 불) 추진 계획이 발표되었다. 총 5㎢ 부지를 주택지구, 박물관 및 문화센터, 비즈니스 지구, 공원 및 스포츠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 상업지구, 해안지구 등 6개 지역으로 구획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주택지구가 전체 사업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공사는 2019년에 시작되고 1단계 공사 마무리 시점은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PIF는 메디나 소재 사원(Prophet's Mosque) 동쪽 1㎞ 지점에 130만㎡ 규모의 루아 알-마디나(Roua Al-Madinah)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계획도 10월 초에 발표했다. 동 프로젝트는 이슬람 성지 순례객을 위한 호텔(객실 8만 개), 상업 및 주거시설과 문화센터, 박물관 건설 등을 포함하며, 2018년에 착수하여 2023년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PIF가 연이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는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어야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부문 투자 유치가 필요한 이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사우디 정부가 제시할 투자 조건들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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