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임진강 수계에 또 댐 건설


북한, 임진강 수계에 또 댐 건설


이천 군민발전소

임진강 하류 우리측 여름철 물 부족 현상

북한의 기습적인 댐 방류로 피해 우려 등 제기


   북한이 임진강 수계에 또 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언제(댐) 공사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천 군민발전소 건설에 떨쳐나선 일꾼들과 건설자들이 발전소 언제 공사에서 전례 없는 위훈을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천 군민발전소 건설현장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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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강원)도에서 건설하는 이천 군민발전소는 임진강으로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발전소로서, 이 발전소 건설이 완공되면 전력 문제가 더 원만히 해결되어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강원도 법동군 두류산에서 발원한 임진강은 판교군과 이천군을 지나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쪽 지역으로 흐른다.


임진강 군남댐

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에서 관광객이 임진강을 살펴보고 있다.


신문은 "건설자들은 공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는 기간에 언제 좌안 암반기초 굴착을 끝낸 기세를 늦추지 않고 기초 콘크리트 치기 전투를 힘있게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댐 건설이 이미 전부터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이처럼 임진강 수계에 댐을 추가로 건설함에 따라 임진강 하류의 우리측 지역에서는 여름철 물 부족 현상과 북한의 기습적인 댐 방류로 인한 피해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연천군에는 한탄강댐과 군남댐 등 홍수조절용 댐만 있고 담수용 댐은 없어 가뭄 때마다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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