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포기 검토 ‘파장’

 

전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 통해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포기 등 타당성 재검토 밝혀

100만㎡ 면적 업비 2,866억 원 규모


  전남개발공사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포기 등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 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출처 전라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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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유치, 죽림1지구 도시개발 등 현안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일용(여수6, 국민의당)의원은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100만㎡ 면적에 전체 사업비 2,866억 원으로 조성 중인 죽림1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실적과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은 토지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 주들의 요구와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원형산지 보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오는 12월 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를 거처 내년 초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등을 실시하고 202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힌 양지문 사장의 발언으로 사업 순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에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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