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0弗 돌파..."해양플랜트 수주 꿈틀" Mueller, Fed And NFP To Guide U.S Dollar This Week


60弗 유지하거나 더 올라가면

내년부터 본격적 회복 국면 접어들 것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해양플랜트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유가가 60달러대를 꾸준히 유지하거나 더 올라가면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해양플랜트 시장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설비 시공 능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도 재개될 해양 프로젝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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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레시안


Mueller, Fed And NFP To Guide U.S Dollar This Week

http://conpaper.tistory.com/5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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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협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자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FPU(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FSO(부유식 원유 저장설비)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같은 해양설비는 그동안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취소되거나 연기됐는데 유가 회복으로 발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오일 메이저 중 한 곳인 셰브론은 2013년 4월 현대중공업에 로즈뱅크 FPSO를 발주했다가 지난해 11월 말 해지했지만 내년 초 다시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ource benz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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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와 현대차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불과 20억달러에 그쳤던 해양 프로젝트 발주는 올해 90억달러로 회복되고 내년에는 1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발주는 2012년 460억달러까지 증가했지만 유가가 급락하면서 발주도 급격히 줄었다. 


유가 회복은 조선사들의 해양 프로젝트 인도 지연 리스크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1척을 계약 인도일보다 앞당겨 정상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해양플랜트 때문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인도 예정이었던 해양플랜트 5척을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달 초 드릴십 한 척을 당초 예정보다 1년6개월 앞당겨 인도했다. 



해양플랜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과거처럼 국내 조선사들이 싹쓸이 수주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도 제기된다. 중국 조선사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중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금융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사들이 이제 겨우 해양플랜트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다시 대규모 수주를 하면 위기가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해 저가 수주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유가가 일시적으로 회복됐다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해양플랜트는 조선사들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EPC(설계·구매·시공)보다 AFC(건조담당) 방식으로 수주를 하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해양플랜트로 한 번 고생해봤기 때문에 과거 문제가 됐던 저가 수주, 헤비테일(인도 시점에 대부분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 계약 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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