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2 대티터널 건설 추진


교통 혼잡, 서부산권 개발사업 교통 수요 증가


1안: 대티터널과 별도 터널 신설(2.58㎞) 

공사비 1천903억원 소요

2안: 대티터널과 나란히 건설(1.19㎞) 1천736억원 소요

주변 보상 민원 문제 우려

1안에 무게


  대티터널은 서대신사거리와 괴정사거리 연결구간에 위치해 지금도 교차로 교통 상황이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부산 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대티터널  출처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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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벌이는 서부산권 개발사업으로 앞으로의 교통 수요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대티터널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 2.58㎞ 길이의 새로운 터널을 뚫어 교통량을 분산하는 1안과 기존 터널과 나란히 1.19㎞의 터널을 하나 더 뚫는 2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새로운 터널을 뚫는 1안은 사하로와 구덕로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분산 효과는 높지만 터널이 길어 공사비가 1천90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부산시에서 1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2 대티터널 노선현황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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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티터널 옆에 터널을 하나 더 뚫는 2안은 공사비가 1천736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게 들지만 기존 터널 주변의 취락지로 인해 보상비가 많이 들고 터널 진·출입부의 도로를 확장할 수 없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별도의 새 터널을 뚫는 1안에 무게를 두고 국토부와 제2 대티터널 건설 협의를 벌여 최종안을 확정한 뒤 노선과 공사계획 등을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제2 대티터널 건설안이 확정되면 정부에 혼잡도로 지정 등 국비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대티터널은 상습 정체구역으로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 서부산권 개발사업 등이 본격화하면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장기 계획으로 교통개선안을 수립 중이다"며 "정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야 구체적인 공사계획이나 시기 등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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