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탈원전한다면서 두바이에 원전특사보내..제정신인가?


 청와대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세계원전장관회의에 특사로 파견하기로 한 것을 두고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최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원전장관회의에 문미옥 보좌관을 특사로 파견한다.
 
문미옥 보좌관은 이 회의에 참석한 세계 주요국 장관급 인사들을 상대로 UAE로부터 수주해
우리나라가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공사 현장 시찰을 이끌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세계인이 비웃을 앞뒤가 안 맞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0일 이른바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 재개를 결정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서면으로 낸 입장문에서 "탈(脫)원전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 정부도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 원전 해체 시장을 선점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정부도 탈원전할 수밖에 없도록 '대못질'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은,
원래 2022년 11월에 설계수명이 끝나는 월성 1호기의 폐쇄시점을 자신의 임기 중으로 앞당겨 억지로 문을 닫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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