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1kg당 수명 ○개월 줄어든다? Learning and staying in shape key to longer lifespan, study finds


영국 에딘버러대 연구진


  내 유전자와 생활 습관은 내 수명을 얼마나 늘이거나 줄일 수 있을까요?


source The Guardian


Learning and staying in shape key to longer lifespan, study finds

http://conpaper.tistory.com/5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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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愚問)에 과학자들이 답했습니다. 영국 에딘버러대 연구진은 유럽과 호주, 북아메리카에서 모은 60만 여명의 유전 정보와 그들 부모의 수명, 생활 습관 정보를 모아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 행위를 하면 빨리 죽는다!’라고 했던 것을 이제는 ‘○○ 행위를 △만큼 하면 ◇만큼 수명이 단축된다!’고 좀더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① 비만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 YES!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체중은 수명과 큰 관련성이 있습니다. 과체중인 사람들은 표준 체중에서 초과한 몸무게 1㎏마다 평균 2개월씩 수명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평균 체중이 80㎏인데 90㎏이라면 수명이 20개월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② 공부를 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 → NO!

학교 생활 1년을 하면 수명이 1년 늘어나는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무엇인가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합니다 .

 

③ 흡연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 YES!

이제는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어린이도 이야기할 수 있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줄어들까요? 연구진은 평생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평균 수명이 7년 짧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다만 금연에 성공할 경우 비흡연자와 평균 수명이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④ 혈중 콜레스테롤과 면역 체계는 수명과 관계가 있다 → YES!

연구진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두 가지를 찾아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도록 하는 유전자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유전자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유전자가 잘 작동하지 않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8개월 짧았고, 면역 체계 강화 유전자가 잘 작동하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반 년 정도 더 길었습니다.

 

짐 윌슨 영국 에딘버러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유전학의 발달로 사람의 행동과 수명과의 관계를 1개월 단위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인과 관계를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서로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던 거지요.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릴 예정입니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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