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한발 앞서 중국에서 발빼는 일본 대만..."동남아시아로"


2015년 일본의 해외 직접투자

중국 88억弗, 동남아 190억弗


대만의 중국 직접투자 비중,

6년새 84→51%까지 떨어져


사드보복 당한

한국도 주력 시장 다변화해야


   일본과 대만은 한국보다 한발 앞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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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도로·교통 인프라 시장 및 산업정책 동향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43304&column=title&search=&searchAreaCd=10006&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page=20&row=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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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10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 이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차이나+1'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했다. 도시바·히타치·이토추상사 같은 일본 대표 기업들이 베트남 도로 교통 고도화 사업 수주에 나서고, 싱가포르에서는 미쓰비시가 440억엔(약 4500억원) 규모 차세대 도로 요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동남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는 2012년 134억달러(15조1100억원) 이후 매년 감소해 2015년에는 88억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면 동남아에 대한 투자는 2013년과 2014년 200억달러를 넘었고 2015년에도 1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의 해외 진출 기업 선호도 조사에서도 2013년 이후 인도·인도네시아가 중국을 앞서고 있다.


대만도 작년 5월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이후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신(新)남향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올해 1억3100만달러(약 1500억원)를 신남향 예산으로 배정하며 동남아 진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만 수출의 40%를 차지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나이키·푸마·아디다스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으로 유명한 대만 푸첸그룹이 중국 내 생산시설을 베트남·인도네시아로 이전했다. 싱가포르 DBS뱅크에 따르면 작년 연말 대만 기업들의 동남아 6개국 직접투자액은 2011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중국이 대만 기업들의 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84%에서 2015년 51%로 급감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은 아시아의 일부일 뿐"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 매달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주력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9/20170919003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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