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로 속옷 세탁을? Some hotel guests boil their underwear in the kettles to clean them


미생물 전문가 헤더 헨드릭슨(Heather Hendrickson)

숙박 시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 중 하나 전기 포트


  장기간 여행 시 여행객들은 숙박 시설에서 종종 속옷 빨래를 한다. 매번 새 속옷을 사입을 수는 없기 때문에 빨래를 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알면 경악할 만한 방법으로 빨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source Metro



Some hotel guests boil their underwear in the kettles to clea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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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월드오브버즈에는 숙박시설에 비치된 전기 포트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일부 투숙객들이 쉽게 뜨거운 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기포트에 속옷을 넣은 뒤 빨래를 한다는 증언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논란은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한 외국인 트위터리안은 "혹시 호텔에 묵으면서 전기 포트로 속옷 빨래를 해본 사람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목격담을 털어놨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숙박시설에서 일하고 있는데 투숙객 중에 전기 포트에 속옷을 넣고 삶는 사람들을 봤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도 "그런 얘기 들어봤다", "나는 그래서 숙박시설 전기포트 절대 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생물 전문가 헤더 헨드릭슨(Heather Hendrickson)은 실제 조사 결과 숙박 시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 중 하나가 전기 포트라고 밝혔다. 그는 "속옷을 삶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포트에 세균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끓는 물에도 죽지 않는 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속옷 뿐 아니라 전기 포트에 양말을 넣고 빨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주부들 사이에서는 공유되는 이야기다. 최근 한국 여행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행을 온 중국인들이 호텔 전기 포트에 양말을 빤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주부 고모(38) 씨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주부들은 불안감 때문에 포트 세척용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들고 여행을 간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 포트 이외에도 숙박시설 공용 물품 중 가장 세균이 많은 물품은 헤어 드라이기, 리모콘 등으로 조사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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