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종군기자 “미국, 北핵실험 장소 선제타격 가능성” VIDEO: South Korea expects another ballistic missile test from North Korea


‘전쟁 개시자’ 리처드 엥겔 특파원

“북핵 수년간 후퇴시킬 기회의 창 있다”

미국 관리 발언 전해… “군사공격 의미”


  세계의 분쟁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종군기자로 활동해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NBC방송의 수석특파원 리처드 엥겔이 6일(현지시간)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선제 타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주한미국 핵 벙커를 현장취재하기도 했던 엥겔 특파원은 이날 서울발 보도에서 “미국 관리들한테서 ‘미국은 여전히 북핵 프로그램을 수년간 후퇴시킬 수 있는 기회의 창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는 군사적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VIA cnbc. VIDEO

VIDEO:  South Korea expects another ballistic missile test from North Korea

https://www.cnbc.com/video/2017/09/05/south-korea-expects-another-ballistic-missile-test-from-north-kor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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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군사공격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고, 미국의 북한 공격 땐 내가 지금 있는 도시(서울)가 그 대가를 치른다”며 “이 도시가 북한의 장사정포와 로켓 공격에 직면하면 아마도 2차 세계대전 수준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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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 특파원은 특히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기회의 창이 열려 있지만, 이 창은 닫히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좁아지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외교해법이 실패할 경우, 미국 입장에선 북한이 핵 탄두가 장착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는 불가역적 상황을 맞기에 앞서 군사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북한 산악지대에 있는 핵실험 장소를 타격하고 나서 ‘더 이상 확전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북한이 서울을 공격한다면 매우 파괴적인 미국의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다면 과연 북한은 (보복 공격을) 망설일까?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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