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 발사 발표 "韓보다 8분 빨라" VIDEO: North Korea launches missiles over Japan, activating J-Alert warning system

부러운 일 긴급 경보시스템

"자동경보시스템 'J-Alert' 덕분"

군사 뿐 아니라 재난 경보에도 사용

한국 경보 시스템 개선 시급

   일본 방송이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전국 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발표하고 일부 지역에 피난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유사시에 대비해 자동으로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J얼럿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6시 6분쯤 언론에 문자로 고지했는데, 일본은 이보다 8분 가량 더 빨랐다.

Japans J-Alert-Warnsystem. 출처 Asienspiege

VIDEO: North Korea launches missiles over Japan, activating J-Alert warn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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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5시 58분쯤 북한 미사일이 도호쿠 지역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지역에 피난 정보를 발표했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은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나가노현 등 12개 지역이다. 이에 NHK 등 일본 방송들은 오전 6시 2분쯤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며 긴급 보도하고, 건물과 지하로 피난하라고 반복해 알렸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본보다 8분 늦은 6시 6분쯤에야 언론에 알렸다. 그동안 국방부는 한국군의 정보 자산으로 자체 확인한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 정보에 대해 일본 언론보다는 먼저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왔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경향신문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 발사체 발사' 사실을 국내 언론에 공지한 시간은 오전 6시 6분이며, 일본 언론은 NHK가 한국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하여 6시 16분에 처음 보도했다"며 "따라서 일본 언론 보도가 한국 언론 보도에 비해 10분이 늦었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일본이 오전 5시 58분에 내보낸 것은 실체에 대한 확인 없는 기계적인 조기경보시스템인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으로 일반적인 언론 보도가 아니다"라며 "미사일 발사 실체에 대한 대국민 전달은 우리 군과 우리 언론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알려진 뒤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 같다"며 "곧바로 정보 수집·분석에 나섰으며, 국민의 생명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이 오전 6시 6분쯤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통과했고, 오전 6시 12분께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180km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 수집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고, 낙하물 피해를 확인하라고 아베총리가 지시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9/20170829010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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