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20곳,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발주 임박


환경공단

올 연말께 시공사 선정 마무리

‘기본설계 기술제안과 기타공사 방식’ 2종류 입찰추진


  전국 지자체 2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공사발주가 임박했다.


상수도 건설공사 모습 출처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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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2017년은 가뭄이 빈번하고 누수량이 과다해 사업추진이 시급히 요구되는 20곳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 낙후지역에 사는 국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수관, 정수장 등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 신청접수와 심의를 거쳐 올해 강원 2곳(홍천, 횡성), 충북 1곳(보은), 충남 3곳(부여, 서천, 태안), 전북 3곳(무주, 장수, 부안), 전남 4곳(구례, 고흥, 영광, 신안), 경북 3곳(의성, 성주, 울진), 경남 4곳(창녕, 하동, 산청, 함양) 등 총 20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오래된 상수관이나 정수장을 보유한 총 118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올해부터 12년간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8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0곳 가운데 12곳의 사업추진은 한국환경공단, 8곳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12곳 가운데 홍천군, 창녕군, 고흥군, 부안군 등 4곳 지역을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채택했고, 나머지 보은군 등 8곳은 기타사업 입찰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지방상수도 현대화TF설계팀 윤영봉 팀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보통 국조보조 50%가 이뤄지는데 연차별 지자체 경영평가를 감안해 10∼20%를 더 보조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은 보통 300억 이상 사업으로 오는 9월 기술제안 입찰공고를 거쳐 12월께 심의평가 및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뒤 내년 5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기타사업 방식은 내달 실시설계 용역발주 후 오는 11월말 설계 용역사 선정, 곧이어 시공사 입찰을 진행해 내년 4월 시설공사 1차(블록시스템 구축)와 5월 2차(관망종합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가지 방식으로 지자체 20곳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 오는 2021년 전체공사가 준공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의 경우도 환경공단과 일정을 맞춰 유사한 입찰방식으로 8곳 지자체 사업과 전남 담양 정수장 개량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20곳 지자체 급수구역의 평균 유수율이 2013년  기준(2013년 상수도통계)으로 57.6%이나,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유수율이 8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희송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지자체의 수도 재정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환경시설공사에 목마른 건설사와 관망시스템 환경중소업체들은 입찰정보 수집과 대기업-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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