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기사 살린 미 뉴스 여기자 VIDEO: KHOU 11 crew helps rescue truck driver trapped in floodwaters


"트럭에 누가 있는 것 같아요"


뉴스가 폭우로 익사할 뻔한 운전기사를 살렸다

  

구조된 트럭운전자와 브랜디 스미스 기자. 출처 허핑턴포스트


VIDEO: KHOU 11 crew helps rescue truck driver trapped in flood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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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 휴스턴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ABC는 보도했는데, 

하마터면 사망자가 하나 더 늘 뻔 했다.


KHOU TV의 브랜디 스미스 기자는 휴스턴 고속도로 위를 지나가는 고가 도로에서 하비의 엄청난 파장을 보도하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보도에 열중이던 스미스는 자기 뒤로 보이는 물에 잠긴 트럭에 인기척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녀는 "트럭에 조명도 켜져 있고 와이퍼도 왔다 갔다 하는데, 누군가 그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안에 움직임이 있어요."라고 놀란다.


폭우에 물에 잠김 트럭. source k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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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순간, 물이 거의 5m나 올랐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 옆으로 배를 뒤에 단 경찰 트럭이 하나 지나간다.

멈출듯 말듯 하던 트럭은 스미스가 쫓아가자 드디어 멈춘다.


스미스는 경찰에게 "저 아래에 있는 트럭을 구조하러 온 겁니까?"라고 묻는다.

목적지가 달랐는지 경찰은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스미스는 발을 동동 굴리며 물이 가득한 트럭에 운전자가 갇혀있다고 호소한다.

이 얘기를 들은 해리스카운티 경찰은 트럭을 도로 옆에 대고 구조할 방법을 고민한다.


경찰에 의하면 이전에도 바로 이 도로에서 허리케인의 위험을 얕잡아봤다가 익사한 트럭 운전자가 있다는 거다.

경찰 트럭이 배를 댈 곳을 찾아 물가로 이동하고 얼마 후, 생방송 송신이 차단된다.


하지만 KHOU 뉴스팀은 끝내 구조 순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고 그 장면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스미스와 트럭 안에 운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은 카메라 기자는 엄청난 순발력으로 이번 구조에 기여했다.


촬영을 맡았던 마리오 샌도발도 아래의 트위터에서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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