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어선 '양양종합여객터미널 건립사업' 본격 추진


양양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내년 5월 용역 마무리와 동시 공사 착수, 

2019년 준공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양양종합여객터미널(양양읍 송암리) 신규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양양종합여객터미널 출처 설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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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앞선 2011년, 여객터미널 이전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양양읍 송암리 29-8번지 일원에 5,000여㎡ 규모로 터미널 이전계획을 수립했으나,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수요가 반영되지 못하고, 주차공간 부족과 국도 진입로 감속차로 미확보 등 교통 처리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올 6월말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되면서 기존 속초 미시령 등을 이용하던 서울과 양양을 오가는 2개 운송사 26편의 고속버스가 모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영동고속도로와 오색령(한계령) 등을 경유해 운행해온 시외버스 노선도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무정차 노선으로 전환되는 등 대중교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반영하고,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성 확보, 인근 시설과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확장된 규모로 터미널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터미널 이전부지는 당초 계획보다 위치를 북쪽으로 일부 조정하고, 전체면적은 12,949㎡로 확대됐다. 이중 터미널시설이 8,353㎡, 진입로 및 내부 도로가 4,596㎡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는 공공디자인 심의와 실시계획 인가,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등 제반절차가 모두 포함되었다. 군은 용역기간 내에 의견수렴 절차까지 모두 마쳐 내년 5월 용역 마무리와 동시에 공사에 착수, 2019년에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군 관리계획을 변경 중에 있으며, 내년도 당초예산에 부지 매입비와 시설비 등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편 군은 최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양양IC를 빠져나온 대형버스들이 양양읍내를 관통하면서 교통체증과 이용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새 터미널 준공에 맞추어 44번 국도에서 송암리를 거쳐 터미널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4차선 군 계획도로 개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도영 허가민원과장은 “현 터미널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 못하고, 시내 경관과 도시 활력화 기능에도 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전하는 양양종합여객 터미널이 공영터미널로서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허가민원과 교통행정담당(670-2170)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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