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H1프로 젝트 사업자 선정 의혹...결국 감사원으로


천현교산개발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제기 의혹 3건 조사


  하남시의회가 조사특위를 구성, 하남도시공사(도공)의 천현교산개발지구(H1프로젝트) 사업자 선정과 사업 추진 전반 등에 대해 정밀 조사(본보 3일자 5면)를 벌인 가운데 시의회가 도공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천현교산개발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조성공사 위치도 출처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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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조사특위)는 지난 10일 도공이 시행하는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3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통해 유권해석을 받기로 하는 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사특위는 다음 날인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감사 의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사특위는 이 자리를 통해 “도공은 공고일 기준 1년 이내로 규정한 공모지침을 스스로 어기고 미래에셋대우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평가기준이 될 수 없는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임의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업체가 봉인해 제출한 공모신청서를 공사 직원이 임의로 해제한 것에 대해서도 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천현교산개발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조성공사 토지이용계획도 출처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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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위는 “평가에서도 7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4대 3으로 한국투자신탁의 손을 들어줬는데도(0.5점 차이), 2명의 공사직원이 무려 13점 차이로 미래에셋대우에 높은 점수를 매겨 결과적으로 당락이 결정된 것도 적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의히는 이에 따라 7명의 시의원 만장일치로 도공의 ‘천현교산지구 친환경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김승용 조사특위위원장은 “도공은 특위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하는?등 부성실한 태도로 일관한데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조만간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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